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사후엔 바로 화장실로

제 애인의 이야기인데요..
한번씩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될 때가 있어요. 주위 사람들이 마치 시체같다고 할 정도로 하얗게 되요. 신경을 많이 쓰거나 해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도 하지만... 걱정이 되요. 그리고 눈 주위가 검게 테두리가 생겨요.
본인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갈수록 약간씩 심해지는것 같아요.몇년 전인가 폐결핵에 한번 걸렸었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약을 먹고 완치되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혹시 그것때문인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혼자서 생활을 해서인지 몸무게도 상당히 많이 줄었어요.
또 식사후에는 5분이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 가요. 소화가 잘 안되나봐요.
직업의 특성상 신경쓸 일이 많고. 또 밤새워 자료를 만들거나 밤샘근무를 많이 하는데 피곤도 쉽게 느끼고,얼굴색도 좋지 않고.. 그래서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 이런증상들 만으로 어떤 병이 있는건지 알수 있나요?

위직장 반사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 만성 질환에 의한 빈혈, 또는 심혈관계의 이상이 있거나 반응이 과도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귀하의 애인께서는 체중감소도 있으므로 이런 병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건강한 사람도 얼굴색이 창백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유없는 체중감소가 동반 될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원칙으로 보입니다.

식사후에 화장실에 가시게 되는 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몸에는 여러가지 반사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위직장 반사라는 것이 있어서 음식물을 먹어서 위가 팽창하면 직장에 자극을 주어 변을 보고싶은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것을 위직장 반사라고 하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지나친 경우에는 기능성 위장관 장애라고 병명을 붙일 수 있으며,이런 경우에는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균형잡힌 식단, 식후 산책 등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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