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의 일반적 특징에 관하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목에 몽올(임파선)이 부어올라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검사를 해보자고 하여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이라 합니다. 임파구가 갑상선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여 혈액검사 및 세포검사를 의뢰했는데 결과는 1주일후쯤 나온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너무 답답하여 이렇게 질의를 드립니다.
무조건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한지요? 아니면 다른 방법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악의 경우와 최상의 경우는 어떤지 비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세포검사는 100% 신뢰할 수 없어서 정확한 것은 조직검사를 해 봐야 안다고 하는데 조직검사는 수술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저는 현재 37세 된 주부인데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이 되어 이렇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자세한 답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부인께서는 갑상선종이 있는 데 병원에서는 원인에 대해서 검사하는 것으로 보이며, 갑상선암일 경우 그 종류에 대해서도 검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갑상선은 암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암보다는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많이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갑상선암(thyroid carcinoma : thyroid gland cancer : cancer of thyroid: thyroid cancer)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유래하며, 분화암(differentiated carcinoma)과 미분화암(undifferentiated carcinoma)으로 나뉜다. 전자에는 70%를 차지하는 유두상 선암(papillary adenocarcinoma)과, 20%를 차지하는 여포상 선암(follicular adenocarcinoma)및 그밖의 수질암(medullarycarcinoma)등이 있다. 특히 유두상 선암은 폐에 전이하지만, 비교적 양성의 경과를 밟아 10년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또 수질암은 혈중 칼시토닌(calcitonin)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분화암은 종류(lump)가 급성으로 증대하고 전이도 빠르다. 호흡 곤란, 연하곤란,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미분 화암과 악성 림프종은 고령자에게 많다. 미분화암에서는 백혈구수 증가와 적혈구 침강속도 항진을 나타내는 이외에 일반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 또 대부분의 사례에서 보면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다.
진단은 영상 진단법으로, 경부 연 X선 촬영, 초음파검사, 갑상선신티 스캐닝(thyroid scintiscanning), 컴퓨터 단층촬영(CT-scan), 림프관 조영 등이 행해진다. 연 X선 촬영에 의해 사립상 석회 침착 그림자가 있으면 유두상 선암으로 확진 할 수 있다. 또 혈중의 종양 마커(tumormarker)를 측정해 보면, 수질암에서 칼시토닌과 암성 태아성 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CEA>)이 상승함을 알 수 있다. 혈중 티로글로블린(thyroglobulin)도 갑상선암에서 증가하지만 양성과 악성 감별에는 알맞지 않다. 진단에 대한 확실한 판정을 위해서는 갑상선 침생검이 필요하며, 천자 흡인한 세포에 의한 팽병겸널리 행해지고 있다. 치료에는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이 널리 시행된다. 특히 선암이 전이된 예에서는 수술 후에 요오드-131을 대량 투사하는 요법도 행한다. 그뒤 어느 경우에서나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요법이 필요하다. 그밖에 미분화암이라면 예후는 불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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