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라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상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35세의 건장한 (182, 82)의 직장인입니다.
이번 신체검사 결과 고지혈증 및 지방간의 증세를 판정받아 걱정이 좀 됩니다.
GPT가 46.5, 총콜레스테롤이 271, 중성지방이 480으로 높은 수치가 나왔으며, 초음파검사시 지방간으로 판정 받았읍니다.
지방간에 대해서는 운동 열심히하고 술 끊으면 된다고 하던데, 직업상 둘다 어려워 걱정이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관한 것이니 노력해야지요. 사설이 좀 길었지요?
사실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이 증세에 관한 것입니다.
1년 전 쯤부터 오른쪽 팔과 다리에서 가끔 절여오는 증세가 나타나더니 힘도 빠지곤 합니다. 특히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1-2 시간 이상) 앉아 있다 일어서면 다리, 특히 무릎 뒷쪽에서 안쪽 근육쪽과 엉덩이 연결되는 부분이 끊어질 듯 아픕니다. 이 때 약간씩 운동을 하면 풀리곤 합니다.
증세를 자세히 글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왼쪽 팔과 다리는 제 몸에 붙어 있다는 느낌이 없지만 오른쪽 팔과 다리는 붙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끔은 아주 무겁고 저리고...
제가 아는 상식으론 혹시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막힘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 경우 신경외과를 가야하나요, 혈관내과를 가야하나요?
직장인이라 병원 한 번 가기도 힘들고 해서 이렇게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바쁘실테지만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우선 진찰이 필요할 듯 싶군요.
동맥경화로 인한 통증은 대개 근육에 보다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는 운동시에 생기며 대개 운동을 멈춘후 약 5분 뒤면 완전히 회복됩니다. 반면에 안정시에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는 정맥부전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혈액을 종아리 근육으로부터 충분히 빼내지 못해서 정체하게 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단이 확실치 않으니 우선 가정의학과로 오셔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듯 싶군요.

Shar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