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코피 흘리는데...

조금 급한 일입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미국에 사는 제 사촌의 일입니다.
온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갔는데, 5명 중 3명만이 진찰을 받았답니다.
한명은 성인으로 자각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찰을 거부했고, 또다른 한명은 만 4세된 꼬마로 아픈 곳이 없다며 역시 진찰받기를 꺼려하고 외상이 전혀없어 진찰을 받지 않았답니다.
게다가 진찰을 받은 3명(만2세 꼬마 포함)에게 전혀 이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사촌일행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만 4세된 꼬마가 하루후에 코피를 흘렸습니다. 또 사고직후, 엠블란스가 오기 전에는 머리가 아프다는 말도 했다는 군요. 걱정이 된 사촌언니가 이웃에 사는 간호사 출신의 아줌마에게 증상에 대해 말하자, 일주일간 지켜보다가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라는 충고를 들었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는 중인데 사고가 발생후 3일이 지난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잘 놀고 있답니다.
사촌언니는 영어가 서툴러서 병원가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형부또한 회사일로 짬을 내기 힘든 형편입니다. 언니는 꼬마 걱정되면서도 복잡한 미국 병원 진찰절차 때문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합니까?
당장 병원에 가야하는 심각한 문제입니까? 아니면 주위 아줌마의 말대로 며칠더 지켜봐도 되는 일입니까?
빠른 응답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교통사고에 대해 자세한 언급이 없어-두뇌에 직접적인 충격이 있었는지등- 정확히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만 충돌이 없었을 경우에는 머리보다는 경추나 요추등 척추의 손상이 더 염려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대한 증상이 없는 것을 보면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직접적인 충돌이 있었던 경우라면 외상후 길게는 1주일 정도까지 관찰을 하게 되는데 아이가 늘어지거나 심한 구토와 두통을 호소한다거나 검은 눈동자의 크기가 달라 보이거나 마비등의 증세를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하는 위험신호입니다. 3일이 지난 후에도 잘 놀고 별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나 어린 아이이고 하니 계속 유심히 지켜보셔햐 할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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