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에 대하여

제가 아는 언니가 (29세) ,애기하나낳으신 분인데요...
1년사이에 몸무게가 많이 빠지고...(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살빠진것에 너무 놀랍니다.과거에는 포동했거든요..최유라(탤런트)씨정도...)
이유없이 코피가 나는데(아침에)..
어제는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코피를 흘리고 까무러쳐서 승객의 도움으로 병원에 갔데요.....
이정도면 좀 심각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임시방편으로 약국에서 진맥을 짚었는데, 철분 흡수가 되지 않아서 그런거래요.
병원가기전에 제가 좀 알아보려 메일을 씁니다.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빠른 답변부탁드릴께요...

병원가기전에 제가 좀 알아보려....>>>>>다음에는 무엇을 알아보시려는 지 확실히 알려주시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쨌든 귀하께서 아시는 언니의 졸도 원인은 미주 신경성 졸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로 누적이나 감정의 급격한 변화 또는 통증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아드레날린성 신경지배를 받고 있는 혈관들이 능동적으로 확장되고 말초 혈관 저항이 감소하면서 보상성 혈압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미주신경의 활성화가 나타나서-따라서 혈관미주신경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서맥이 생기고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에 이르는 것을 혈관억제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주 신경성 졸도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고 또 그 자체를 치료하기도 불가능합니다. 다만 예방을 위하여 더운 환경, 허기, 피곤, 알코올을 과다 섭취나 정서적 흥분상태를 피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귀하께서 아시는 언니의 증상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몸무게 감소입니다.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되서 몸무게가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만 아기를 낳은 지 수개월 지나서도 3개월 사이에 2킬로그램 이상 빠지거나 그러고 있다면 몸 속의 다른 병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확인을 받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코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콧속의 혈관 집중 부위(Keselbach's area)가 약해서 코피가 자주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런 경우는 심하지 않다면 별다른 치료없이 지내도 되고 심한 경우는 이비인후과에서 혈관을 지지는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코피의 다른 원인으로는 고혈압, 혈액 응고 장애, 혈액 종양 같은 심각한 병 일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것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맥만 짚어보고 철분 흡수가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것은 점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상기와 같은 여러가지 고려 사항은 진료시에 의사 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드릴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주치의 선생님에게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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