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과 운동과의 관계?
안녕하세요.저의 아버지의 음주습관과 평소 하시는운동에 의문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저의 아버지는 매일 떠먹는 요구르트용기로 과실주를 반주로 드십니다. 제 생각으로는 너무 자주 드시는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요. 너무 자주드시는것같다 라고 말씀드리면 '운동을 많이 해서 땀으로 다 나가기 때문에 괜찮다'하시며 걱정을 하시지 않습니다. 최근 보건소에서 하는 건강검진에서 음주를 줄이라는 말이 나왔음에도 그때만 잠깐 줄이실뿐이지,담배는 피우시지 않지만 술을 매일 드시고 운동으로 모든것을 변명하시려니까 저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하루 3시간정도의 운동을 하시고 집에 계실때에도 항상 운동이 몸에 배셨습니다.정말 운동이 알콜을 해독시켜주나요?빠른답변 부탁드려요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는 자식의 모습이 보기에 좋군요.
술은 간에서 Alcohol Dehydrogenase 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가 되어 독성이 없는 Acetyl CoA라는 물질로 변환됩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은 대사활동을 빠르게 하여 술에 대한 생체이용을 증가 시켜 술을 빨리 깨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술이 간에서 분해가 된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알코올이 땀으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만, 매일 규칙적으로 술을 드시는 것은 건강에 안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 두 개의 행동은 별개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해롭지 않은 정도의 술은 하루에 어떤 종류의 술이던지 한잔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상의 술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규칙적으로 과량 술을 드시는 분들은 그 습관을 교정하기가 매우 어렵고, 또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하여 술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건강에 대하여 자식이 염려하고 있다는 정도로 알려드리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차 하루에 한잔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