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인가요?

혼자끙끙거리다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봅니다.
4개월된 아이가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그리고 지금 남편 회사발령으로 인해 미국에서 살고있고, 여기서 임신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후 친정엄마가오셔서 1달간 산간을 해주고 가셨는데, 그이후로도 괜히 슬프고 눈물이 나고해서 이곳저곳찾아보니까 산후우울증이라고 했고, 차츰나아진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은후에 남편과 사소한일로 많이 싸워요.
보통 나는 남편한테 많이 도와달라는거고, 남편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주장으로 싸웁니다.
남편출근후에 아이를 보랴 집안일하랴, 남들은 다 척척잘하는지 몰라도 저는 무척 버겁습니다.친정이 가까운것도 아니고, 모든지 혼자서 할려고 하니, 저녁때가 돼면 양팔이 쑤시고 허리가 너무
아파요. 자연스레 남편원망도 많이돼고...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이러다가 나아지는건지..남들도 다그러고 사는지... 아기가 잠들어있을때면..괜히 슬퍼집니다.

출산한지 4개월 되셨다구요?
소중한 아이가 생긴 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보통 출산후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은 우울증이 가장 많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보통 출산 3일에 생기기 시작하고 보통 2-3주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있었던 분이 많이 생기는데 질문하신 분은 그런 정신과적 병력이 없었다면 산후 우울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분은 미국에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이가 생겨서 일거리도 많아지고 남편이 잘 도와주지도 않고해서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로 보이며 산후 우울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지금 힘든 상황을 좀더 솔직하게 마음을 터 놓고 얘기 해 보시고 적절한 운동과 산책을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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