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서부터 명치까지가 항상 뭔가 걸린듯

약 한달전부터 소화가 안되는 듯했다.
전에 없었던 트름이 나는 증상이 심하며, 식사후엔 목에 뭔가 항상 걸려있는 듯 했고 변도 좀 묽었다. 일주일 전에 집주변의 내과에 가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틀치 약을 받아왔으나 약을 먹으면 괜찮은 듯했는데, 지금은 식전, 식후를 막론하고 목구멍에서 명치까지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다.
현재 나의 환경이 퇴직으로 해서 많이 변화가 오기 직전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하기엔 너무 심한 것 같다.
요사이에는 하품하는 증상과 한숨을 쉬는 버릇도 생긴 것 같다.

병원에서 신경성이라고 진단을 받았군요. 진찰을 받은 후에 그렇게 진단받았다면 그렇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은 정확합니다. 의뢰인께서 호소하시는 증상은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중의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상, 소화가 잘 안된다. 속이 쓰리다. 신물이 넘어온다, 속이 답답하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위내시경이나 상부위장관 촬영, 진찰상 특이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의사는 기능성 위장관 장애라는 병명을 붙이게 됩니다.
기능성 위장관 장애는 말 그대로 위궤양 이나 위염, 십이지장 궤양 또는 식도염 등의 해부학적 이상 없이 위장관의 운동 작용이나 괄약근의 이상 다시말해서 기능의 이상으로 증상이 생기는 것이죠. 원인은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사, 균형이 잡혀져 있지 않는 식단, 과로 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치료는 상기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죠. 다시 말해서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 풀기, 식후의 가벼운 산책, 야채과 과일의 적당량 섭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위장관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흔한 질환 입니다만 치료가 반드시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린 방법들을 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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