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포를

수고하십니다
여섯살난 여자이이인데 엄마,아빠랑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데도 무척이나 무서워합니다 (때로는 울때도 있씀)
이런아이에게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까요?
참고로 백화점처럼 창이달린 전망엘리베이터는 괜찮아 합니다.

이런 말을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진단은 공황장애 또는 이인장애입니다. 특정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은 공황장애는 주로 성인에서 일어나고 위의 증상외에도 만족해야하는 다른 증상이 있어야지 진단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즉 공황장애는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냥 그 나이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특정한 상황에서의 불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은 막연한 상황에서 흔히 불안을 느낍니다. 그리고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밖이 안보이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면, 세상이 없어진다든가 아빠, 엄마가 내 곁을 떠난다든가 하는 상상 같은 거죠. 그 외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무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거나, 부모의 관심 사랑이 어떤지도 체크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무서워 한다고 혼을 낸다거나, 두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부담을 주기보다는 엘리베이터라는 것에 대한 이해심을 길러주고, 달래주는 것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타 증상이 없다면 자라면서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동반된 정신장애가 있거나, 계속 심해진다면 소아 정신과을 찾으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의 글은 서재현 선생님께서 제공한 것인데 참고하시고, 이 글을 제공하는 것은 참고를 위해서지, 진단이 공황장애라는 뜻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공황 장애( Panic Disorder )란?
미국 정신의학회 발행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분류 제 4판(DSM-Ⅳ)에 발표된 불안장애의 하나로 만성이고 재발성 질환으로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다.
[공황의 진단기준 ]
1. 환자들은 갑자기 발생하여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는 심한 공포화 불편감을 경험한다.
2. 이러한 개별적 삽화(episode)시 다음중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
1) 심계향진, 가슴이 두군 두군함, 혹은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2) 식은 땀을 흘린다.
3) 몸이 떨린다(전율).
4)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가슴에 통증이나 불쾌감(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
7) 구역질 또는 복부 불쾌감
8) 현기증, 비틀거리는 느낌
9) 오한 또는 열감
10) 감각이상(얼얼하거나 바늘,핀으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리는 느낌)
11)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또는 이인증(자신으로 부터 분리된 느낌)
12) 통제력을 잃어버리거나 미쳐버리지 않나 하는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이상과 같이 공황발작은 특별한 경고나 어떤 확실한 이유가 없이 저항할 수 없는 공포의 파도가 갑작스럽게 밀려와서 위에 기술한 증상이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도달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상의 증상외에도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어떤 방법으로도 중지 시키기 어렵고 증상이 실제상황과 비례하지않으 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할수도 있다.
여러 가지 혈액검사나 특수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러한 발작은 공포를 일으키는 특별한 원인이 없으며 약물중독이나 금단현상이 아니고 신체나 정신장애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약 2/3에서 수면중에 발작반응이 일어나 잠을 깨는 수가 있으며 꿈을 꾸는 도중에는 발작이 없다. 가장 먼저 나오는 흔한 증상은 심장박동의 빠른 증가이다.
이러한 공황발작으로 인해서 환자에게는 다음 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걱정을 유발하고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 : 아직 벌어지지 않는 위험에 대한 예상 불안)으로 인해서 항상 공황발작 그자체보다 더욱 생활을 무능력하게 만든다. 어느보고에 의하면 일생동안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은 전인구의 10%이상으로 흔하며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빈도는 약 2%이다. 남자나 여자에는 상관없이 약 25세 정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자에서 약 2배정도 남자보다 발생빈도가 높으며 임소공포증도 적어도 3배정도 발생한다. 절반이상의 환자에서 어렸을 때 불안장애가 있었고 약 20%에서 이인불안(seperation anxiety : 부모나 가정에서 떨어지는 공포)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인불안은 공황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초기 증상이다.
특정공포(simple phobia)나 수행불안(performance anxiety)은 흔히 공황장애와 관계없을 뿐 아니라 임소공포증이 특징적 증상일때에는 구별하기가 어렵다. 만약 비행기에서 공황발작이 있기 전까지 편안히 비행하던 사람이 발작에후에는 지상을 떠나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특히 비행기 내에서 또다른 공황발작을 일으킬 것을 무서워 한다면 공황장애라고 할수있다. 만약 비행기 충돌사고를 무서워한다면 특정공포라고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판단은 공포의 시작을 예측할 수 없느냐에 달라진다 .
[ 공황장애 환자에서 공존하는 병적상태나 감별해야할 질환 ]
치료를 시행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는 의학적상태나 함께 치료를 시행해야하는 경우
- 정신약물요법의 효과와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
: 심혈관계, 폐, 위장관이나 내분비장애, 임신, 수유
- 불안이 현저한 상태
: 갑상선질환, 적혈구 증가증, 루프스, 폐부전증
- 혈관수축제, 기관지확장제등 불안을 일으키거나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이 필요한 상태
- 해리장애, 강박 장애, 사회공포,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major
depression
- 약물의 남용이나 금단현상( 알코올, 마리화나. 마약(opiate), 환각제, 코카인, 코 스프레이제재, 카페인중독, benzodiazepine 남용)
- 부신질환
- 경련 질환
- 심장 판막질환
- 과민성 대장증후군
- 천식
- 히스테리 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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